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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맥주 77잔 마셨어요"
뉴질랜드 투데이 | 승인 2015.08.23 16:20

뉴질랜드 출신 40대 남자가 미국에서 하루에 맥주 양조장 직영 술집을 77군데나 돌며 맥주를 한 잔씩 마시는(downed a beer at 77 breweries all in one day) 기록을 세웠다. 물론 취해서 쓰러지지도 않고 말이다.

스물다섯 살 때까지 코로만델 지역 황가마타에서 살았던(spent his first 25 years in Whangamata) 존 러브그로브(41)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인구 60만의 도시에 그렇게 많은 맥주 양조장이 들어서게 된 배경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for a documentary on how the 600,000 person strong city came to have so many breweries) 그런 경험을 했다.

기업여행사 직원(a corporate travel agent)인 그는 “16 온스 파인트 잔으로 하면 8잔이나 마신 셈(drank the equivalent of eight 16 ounce pints)”이라며 “대부분의 양조장에서 1 온스씩 마셨다”고 말했다.

“처음과 50번째, 77번째로 들른 곳에서는 파인트 잔으로 하나씩을 마셨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이 정도면 18시간 동안에 12 스탠더드 드링크를 마신 것 같다”고 했다.

“50번째 술집에서 한 파인트를 마시고 났을 때 약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started to feel a little happy after the pint at 50). 그러나 그 때부터 1 온스씩 시음만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에 끝날 때도 취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never felt drunk, even at the end). 취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임수를 완수하는 게 목적이었다(Inebriation wasn't the point, it was to accomplish the mission)”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특히 76번째 마신 맥주가 해밀턴에 있는 굿조지브루잉의 브라이언 왓슨 이사가 참여한 초미니 양조장에서 만든 것이라며 특별한 감회를 피력했다.

그는 “스플래시 바라는 이 양조장은 뉴질랜드에 있는 브라이언 회사에서 대량으로 가져온 맥아즙을 사용하고 있다”며 뉴질랜드 호프가 포틀랜드에서 완성품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브그로브가 포틀랜드 맥주에 빠진 것은 지난 1998년(got hooked on Portland beers in 1998) 미국으로 이주하고 나서 처음 오리건 맥주페스티벌에 참가했을 때다.

그는 “왜 여기에는 이토록 많은 맥주 양조장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다며 그것이 이번에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 배경(actually the driving question behind our documentary)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1984년에 오리건 법이 바뀌면서 맥주 양조장들이 술집을 열어 자기들이 만든 맥주를 직접 손님들에 팔 수 있도록 허용됐다(Oregon law was changed to allow breweries to start pubs and sell their beer directly to the public). 그때까지만 해도 양조장, 공급자, 소매업자 등 3단계 시스템(a three tier system - brewery, distributor and retailer)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양조장술집 법이 나오면서 1984년부터 1986년 사이에 3군데의 양조장이 포틀랜드에서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90년대 중반에는 두 번째 바람이 불면서 20여개의 양조장이 문을 열었다 (a second wave, with a couple of dozen breweries opening)."

"세 번째 바람은 2000년 말에 불어 닥쳤다.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재배되는 새로운 호프 품종이 풍부해진 게 가장 큰 요인이었다(thanks primarily to the abundance of new hop varieties exclusive to the Pacific Northwest). 게다가 느긋한 라이프스타일과 괜찮은 수입 기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등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포틀랜드에 이주한 영향도 있었다(can also be attributed to the number of people moving to Portland for a laid back lifestyle, expendable income and a desire to try new things)."

지난 2009년까지 광역 포틀랜드 지역에는 36개의 맥주 양조장이 들어섰다. 그리고 2012년에는 그것이 50개로 늘었고 지금은 95개 정도가 된다.

러브그로브는 현재의 뉴질랜드가 10여 년 전 오리건이 처했던 상황과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reckons New Zealand is where Oregon was about a decade ago).

"뉴질랜드에도 좋은 맥주 양조장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는 정말 뛰어난 맥주들이다. 하지만 현지 입맛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are tailored to local tastes)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그는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내년 3월 포틀랜드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러브그로브는 영화제에도 출품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Waikato Times 23/08/15>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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