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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 새해 마타리키(Matariki)
뉴질랜드 투데이 | 승인 2018.06.30 19:54
마타리키 하카 [뉴스허브 캡처]

마타리키는 7개의 별로 이루어진 플레이아데스성단을 의미하는 마오리 말이다. 이 성단은 한겨울에 떠오르는 데 마오리들은 이때를 새해의 시작으로 받아들인다.

일부 사람들은 마타리키가 엄마 별 하나와 딸 별 여섯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마타리키는 원래 ‘신의 눈’(마타 아리키) 또는 ‘작은 눈’(마타 리키)을 의미했다. 마오리 신화에 따르면 하늘의 아버지인 ‘랑기누이’와 땅의 어머니인 ‘파파투아누쿠’가 자녀들 때문에 헤어졌을 때 바람의 신 ‘타휘리마테아’는 너무 노해 자신의 눈을 떼어내 하늘로 던져버렸다. 마타리키는 일 년 중 하루가 가장 짧은 날을 전후해 동쪽 하늘에 나타난다. 그리고 이 성단을 보면 다가오는 농사철에 풍년이 들지 안 들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사람들은 생각한다. 별들이 밝으면 밝을수록 작황은 좋아진다고 믿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마타리키는 죽은 자들을 추모하면서 새 생명을 축하하는 시기이다. 21세기 들어서면서 마타리키를 지내는 게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과 열기구, 불꽃놀이 등이 마타리키에 동원되기도 한다. 2000년대 초에는 마오리어위원회인 타우라 휘리 이 테 레오 마오리와 교육부, 뉴질랜드 박물관 테파파 통가레와 등이 마타리키의 부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플레이아데스성단은 5월말 또는 6월에 떠오르기 시작하는 데 마오리 새해가 다가오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람들은 받아들인다. 일부 마오리 부족은 마타리키가 처음 보이면 새해 행사를 시작하지만 공식적으로 마오리 새해가 시작되는 건 마타리키가 떠오르고 나서 처음 초승달이 떠오를 때다.

또 정확한 시간도 사람들에 따라 달라 일부는 초승달이 떠오를 때 새해 맞이 행사를 하지만 초승달이 떠오르고 난 다음 날 새해를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 맞이 행사는 최고 3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

올해 마타리키는 6월 15일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플레이아데스성단이 일출 직전 지평선 부근에 떠 있는 게 보이는 7월 6일부터 9일 사이가 공식적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때가 된다. 

이에 따라 30일 새벽 오클랜드 서부 와이타케레 레인지에서는 지역 마오리 부족,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클랜드 전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집단 하카로 마타리키의 공식적인 시작을 환영했다.

오클랜드에서는 앞으로 3주 동안 마타리키를 축하하는 행사가 100 건 이상 열리게 된다.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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