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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병원에 입원해 있던 키위 여성 숨져
뉴질랜드 투데이 | 승인 2018.09.11 04:57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 갔다가 갑자기 발병해 입원해 있던 키위 여성이 숨졌다.

가족들은 이 여성의 상태가 악화돼 인위적 혼수상태에 빠진 뒤 정부 당국에 뉴질랜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11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해밀턴 출신 애비 하틀리(41)는 지난 달 초 남편 리처드와 함께 ‘두 번째 신혼여행’차 발리에 도착한 첫날 몸이 아파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는 병원에 도착한 직후 장의 일부가 꼬이고 괴사한 것으로 진단되자 응급수술로 일부를 제거했다.

성공적인 수술에도 불구하고 48시간 뒤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과 2차 감염, 폐화 신장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났다.

지난 달 15일 의료진은 하틀리를 인위적 혼수상태로 유도했다.

가족들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병원에서 나와 본국으로 귀환하기를 원했다. 하틀리는 여행보험을 들었으나 하틀리의 경우처럼 기존에 있던 질환은 카버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는 게 가족들의 주장이다.

가족들은 하틀리가 든 보험회사는 공개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보험회사와 매우 길고 힘든 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의료비를 부담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매우 비싼 의료비를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리처드는 이에 아내를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편지를 정부에 보냈다. 하지만 윈스턴 피터스 외교장관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신다 아던 총리도 피터스 장관의 생각에 동의하면서 인도네시아 외교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들이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는 걸 안다며 보험회사가 개입해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 후 하틀리의 딸 소피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 기브어리틀에 어카운트를 만들고 엄청난 병원비와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항공료 등을 충당하기 위해 모금에 들어가 431명으로부터 23만여 달러를 모았다.

사이먼 브리지스 국민당 대표는 외료비와 의료진을 딸린 항공기 경비 등을 충당하는 데 충분한 돈을 모금하기 위해 일부 뉴질랜드인들과 접촉했다며 자신이 본국 송환을 주선하는 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하틀리 가족은 기브어리틀 페이지에 지난 7일 본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으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왜 그가 뉴질랜드로 돌아오지 못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리지스 대표는 자신이 총리였다면 하틀리를 국민세금으로 뉴질랜드로 데려올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

그는 아던 총리와 피터스 장관이 전례에 대해 얘기한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진실은 전례는 모두 깨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스허브 방송 진행자 던컨 가너는 “오늘 아침 애비 하틀 리가 발리에서 지난 9일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가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않은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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