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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털려던 흉기 강도가 그냥 내뺀 이유
뉴질랜드 투데이 | 승인 2018.11.22 19:29
[뉴질랜드 헤럴드 캡처]

강도가 커다란 칼을 들고 마감 시간 직전에 식당을 털려고 들어갔다가 주방에서 더 큰 칼을 들고 나타난 주방장을 보고는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사건은 토요일인 지난 10일 늦은 밤 오클랜드 서부 샌드링햄에 있는 ‘레나 어번 식당’에서 주인인 본과 헬렌 윌킨슨 부부가 영업을 마치고 청소를 하고 있을 때 칼을 든 남자가 성큼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남자는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카운터를 정리하고 있던 헬렌에게 비속어를 섞어가며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남자는 칼을 휘두르며 헬렌에게 들이대기도 했다.

헬렌의 남편이자 주방장인 본은 사건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는 순간 남자가 든 것보다 훨씬 더 큰 칼을 양손에 들고 바람처럼 주방에서 뛰쳐나왔다.

그 순간 남자는 본의 몸집과 양손에 들린 칼을 보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걸 직감했는지 걸음아 날 살려라하며 줄행랑을 놓았다.

본은 계속 남자를 쫓아갔지만 죽을힘을 다해 달아나는 남자를 잡을 순 없었다.

본은 비록 남자를 놓치기는 했지만 나중에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절대 주방장에게 강도짓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점잖게 충고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헤럴드는 본이 강도 보다 키가 컸을 뿐 아니라 해군에서 8년간 복무한 경험이 있어 잽싸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본은 그러나 아내가 뒤로 물러서며 침착하게 강도에게 잘 대응했다며 “사실 잘못될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입수하고 식당에 남아 있는 남자의 지문을 채취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질랜드 투데이  nztoda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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